(투자철학) 조지소로스 재귀성이론

2021. 5. 19. 10:00주식공부/투자원칙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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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소로스 재귀성이론

George Soros의 재귀성 이론(Refexity theory)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재귀성 이론’을 주장하면서 대중의 편견을 발견하는 데서 수익이 나온다고 했다.

 

그의 재귀성 이론은 현실과 대중의 지배적 편견과의 괴리에서 출발한다. 주식시장은 기업의 수익이나 경기 전망 등 현실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의 지배적 편견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투자자들의 오역이나 편향된 생각과 같은 지배적 편견은 점점 강화되면서 과도한 버블이 형성되고 버블은 현실과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일시에 붕괴한다. 버블은 붕괴하면서 대세 전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의

시장이 자동안정장치의 작용으로 끊임없이 균형 주위에서 움직인다기보다는 극한에 이른 뒤에야 안정기조로 되돌아온다는 이른바 「파탄가설」의 원용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대한 부를 축적한 헤지펀드의 대가 조지 소로스의 투자행동이 재귀성 이론에 근거를 두었다. 재귀성 이론에는 변화가 누적되는 추세를 일지감치 알아채 파탄에 이르기 전에 탈출하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다음의 세가지 특징적인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① 경제실체와 금융시장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② 경제실체에 무언가 불균형이 생기면 그것은 시정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확대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③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그 같은 움직임이 일단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잡게 된다.

 

사회과학에서는 자연과학에서와는 달리 관찰자도 생각하는 사람이고, 관찰의 대상도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집합채이기 때문에, 관찰자는 관찰대상에게 영향을 주고 관찰대상은 반대로 관찰자에게 영향을 준다.

 

이러한 역동적인 상호침투관계, 즉 「재귀성」이 현실 투자세계를 작동시키는 기본법칙이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현실시장에서 균형이란 극히 예외적인 것으로 시장 불균형과 변화가 도리어 정상적인 상황이며, 불균형한 시장에서는 폭등과 폭락이 필연적이다.

 

이처럼 재귀성 이론은 금융시장에 하나의 변화가 일어나면 그것이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 맺고 있다.

 

응용

 

- 주식시장은 언제나 "우세적 편견" 이 있고 이러한 편경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다.

- 주가의 결정 = 기초적 경향 + 우세적 편견

- The Boom-Bust model을 통해 재귀적 사고를 보여줌.

 

1단계: 추세가 시작되지만 추세가 인식되지는 못한다. 

2단계: 시장 참여자들이 추세를 알아차 리고, 이것이 지배적인 편견이 되어 추세가 가속화된다.

          이 때 적정 가격에서 벗어나 주가가 서서히 고평가 되기 시작하지만 추세가 지속된다.

3단계: 주가가 떨어지게 되면, 이를 한 차례 정도 의심하는 실험 과정이 진행될 수도 있다.

4단계: 3단계에서 편견과 추세가 실험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추세가 더 강화되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균형에서 벗어난 Boom 상태가 확고해진다.

5단계: 마침내 진실의 순간은 찾아오고, 더 이상 가격이 과도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시작한다.

6단계: 투자자들은 더 이상 가격상승을 믿지 않지만, 관성에 얽매여 게임을 하듯이 투자를 지속한다.

7단계: 결국 분기점에 도달하게 되면 추세가 하락으로 꺾인다.

8단계: 편견이 완전히 뒤집히며 ‘붕괴(Crash)’에 이른다.

         8단계가 지나면 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지만 급격한 하락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급락세가 진정되며 정상적인 패턴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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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고백에서

"어떤 상황에 속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복잡한 데다' 우리 자신'까지 포함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자주 착각을 일으킨다. "

착각은 시장은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좌지우지 한다. 

"내 철학의 핵심 아이디어는 간략하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어떤 상황에 속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류의 원리입니다. 이런 왜곡된 관점이 부적절한 행동을 낳기 때문에 그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재귀의 원리입니다. -p25-

사람의 생각은 두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하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기능입니다. 나는 이것을 인지기능 congnitive function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하나는 상황을 자신에게 이롭게 바꾸는 기능입니다. 이것은 참여기능 또는 조작 기능 manipulative function이라고 부릅니다.

현실에서의 주가 움직임을 인지기능과 조작능력으로 묘사하면 이렇게 원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면서 주가는 왜곡이 진행됩니다.

 

두 기능이 생각과 현실을 연결하는 방향은 정반대입니다. 인지 기능에서는 현실이 사람의 관점을 결정합니다. 세상이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지요. 반면에 조작 기능에서는 사람이 세상에 영향을 줍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의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두 기능을 동시에 작용하면 서로 간섭하게 됩니다. 어떻게요? 종속변수의 값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독립변수의 각 기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기능의 독립변수는 다른 기능의 종속변수가 되고 두 기능 모두 진정한 독립변수가 되지 못합니다. 

이는 인지기능이 판단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조작 기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결과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 결과가 사람의 의도에서 벗어나기 쉽습니다. 의도와 행동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행동과 결과 사이에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불확실하고, 실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불확실합니다. -p28-

긍정적 피드백을 받게 되면 위처럼 주가 상승이라는 현실을 보고 분석하는 인지능력, 그 인지능력을 통해 자신의 계좌를 움직이기 위한 행동 조작능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주식매수로 현실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모든 주가는 대부분 왜곡을 가지고 있고, 저평가도 가격 왜곡입니다. 고평가도 가격 왜곡입니다. 우리의 역활은 가격왜곡이 양의 방향 즉 고평가로 움직이는 움직임을 찾아야 합니다. 저평가에서 재평가, 그리고 고평가로 이어지는 골목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단순히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게 아니라 방향성을 찾는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충 이그림을 통해 주가의 순환에 대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기업 실적이 떨어지고 있는데 주가가 횡보를 하거나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 기업의 실적의 전망을 투자자들이 좋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투자를 보통 턴어라운드라 합니다. 좋은 회사가 더 좋아질 것 상승하는 추세의 주도주를 매수하는 것도 투자방법이고 아래의 방법도 투자방법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와 맞는 추세를 찾아서 매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간략한 원리입니다.

다시 한번 이 용어를 정의하겠습니다. 현실을 객관적 측면과 주관적 측면으로 구분합시다. 생각은 주관적 측면이고, 사건은 객관적 측면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관적 측면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형성되고, 객관적 측면은 외부 현실에서 발생합니다. 외부 현실은 하나뿐이지만, 주관적 측면은 여러개가 존재합니다. 그러면 재귀성이 주관적 측면의 여러 현실과 연결되어 양방향 피드백 고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주관적 측면이 하나일 때에도 양방향 피드백 고리가 형성됩니다. -P30-

 

피드백 고리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 피드백은 사람들의 생각과 실제 상황을 가깝게 접근시킵니다. 반면에 긍정적 피드백은 둘을 멀리 떼어놓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정적 피드백은 자신을 수정해가는 과정이빈다. -P30- 

 

"나는 거품이 형성되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자산을 사들여 불난 곳에 "기름을 붓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거품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으며 규제 당국은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아무리 박식하고 합리적이어도 이들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행동경제학은 투자자들의 잘못된 가격 측정에만 집중할 뿐 . 이 잘못된 가격측정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기 때문에 소로스가 말하는 재귀성 이론의 절반만 해당됩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이 절반만 제대로 활용해도 수익을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왜 주식시장이 비합리적이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소로스의 재귀성이론이 괜찮은 분석틀인것 같습니다. 

 

나는 이런 맥락에서 호황이 불황이 반전되는 거품 이론을 개발했습니다. 모든 거품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실 세계에서 유행하는 추세이고, 다른 하나는 그 추세에 대한 착각입니다. 추세와 착각이 서로 작용하면서 함께 강해질 때 거품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도중에 부정적 피드백으로 검증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추세가 매우 강력해서 검증을 통과하면, 추세와 착각 모두 더욱 강화됩니다. 마침내 시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면, 사람들은 자신의 착각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 의심이 자라나고 확신이 줄어드는 혼돈의 기간이 이어지지만, 현재의 추세가 관성에 의해 유지됩니다. -P48- 

버블이 갑자기 붕괴한다 사람들은 믿지만 추세 전환은 이외로 완만하게 잠시 유지되었다가 급격한 급락으로 이어진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말이다. 주식 시장에 대한 추세의 관성과 사람들의 불신의 추세가 막 형상되어서 두 개가 싸우다가 불신이 이기게 되어 불신의 추세가 강력하게 붙으면서 시장은 붕괴한다. 지금 시점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 피드백으로 인한 주가 왜곡이 이제 양의 방향으로 벌어지기 시작한 타이밍인것 같다. 

 

거품은 형태가 대개 비대칭입니다. 호황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천천히 시작되어 점차 가속화되다가 혼돈기에는 보합세를 유지합니다. 붕괴는 짦고 가파르게 진행됩니다. 부실 자산이 강제 청산되기 때문입니다. 환멸은 공포로 바뀌고, 공포는 금융위기 때 절정에 도달합니다. -P50- 

 

조지 소로스가 말하는 것을 보고 지금 시점에 대입해서 고민하기 딱 좋은 문구다. 많은 사람들은 강제 청산의 붕괴를 원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호황국면이면서 조금 가파른 시점인것 같다. 물론 상승장 중간중간에 조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그 조정을 모두 이기게 되면 시장에 대한 과도한 확신이 버블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단순한 사레가 부동산 호황입니다. 대출 이자율이 내려가고 대출받기가 쉬워지면 부동산 호황이 촉진됩니다. 사람들이 부동산 담보 가치가 대출 시장과 상관 없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동산 대출 시장과 부동산 담보 가치는 서로 재귀적 관계입니다. 대출 이자율이 내려가고 대출받기가 쉬워지면 ,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합니다. 부도 건수가 감소해 사람들의 신용도가 개선되며, 대출 기준도 완화됩니다. 따라서 부동산 호황이 정점에서는 대출이 최대 규모에 이르며, 반전 단꼐에서는 강제 청산이 진행되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P50- 

 

부동산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지금 한국의 시점은 팽팽한 시점인 것 같다 .사람들의 믿음은 강하나 소득의 증가속도가 둔화되었고 대출 공급량도 줄였다. 그러나 추세는 평형을 이루고 있다. 거기다 정부의 과도한 공급규제는 공급부족을 일으켰고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늘려서 조금 더 복잡하게 꼬인 형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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