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투자 공부

2021. 11. 7. 17:32주식공부/보유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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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지은이 : 박성현, 21년 5월 발행

p22

달러 투자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가격 변동에 따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되는' 쉽고 단순한 구조다. 달러 투자란 원화로 '달러'라는 보다 가치 있는 물건을 사되, 이를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얻는 일이다.

p25

5만 원짜리 지폐의 가치는 5만 원, 100달러짜리 지폐의 가치는 100달러다. 다소 말장난 같아 보이는 '돈의 가치'는 달러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투자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의 가격은 한눈에 알 수 있게 커다란 숫자로 새겨져 있지만, 그것의 가치는 그림자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한다. 단,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현물 자산과 비교할 때 달러는 그 가치 등락이 제한적이다. 가치가 낮은 것과 가치가 높은 것을 맞바꾸려면 가치가 낮은 것이 더 많이 필요하다. 단, 돈이라는 물건에는 그 당연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여기에 바로 투자의 기회가 숨어 있다. 달러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시작은 환전 수수료를 가능한 한 낮추는 것이다. 달러 투자는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다. 달러는 기축통화라는 효용 가치로 인해 기본적인 가치를 지니므로,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만 있다면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

p34

달러의 절대적 가치에 변화가 없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변하는 것은, 수급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원화 가치의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말은 주요 6개국의 통화와 비교했을 때 그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달러의 가격은 인쇄된 그대로이고, 그 가치는 다른 나라의 통화와 비교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p58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이를 확실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화 가치의 상승 거품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고, 향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게 될 가능성 역시 크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하면, 달러의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은 다음의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원/달러 환율 자체가 이전과 비교해 하락했을 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지수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상승했을 때

p62

달러 갭 비율 = 달러 지수 / 원/달러 환율 * 100

달러 갭 비율을 근거로 비율이 높으면 앞으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대로 낮으면 앞으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p68

달러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 4가지

-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52주 평균 환율보다 낮을 때

- 현재의 달러 지수가 52주 평균 달러 지수보다 낮을 때

- 현재의 달러 갭 비율이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보다 높을 때

-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적정 환율보다 낮을 때

적정 환율 = 현재 달러 지수 /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 * 100

p71

달러의 이름

- CUR :통화(현찰)

- POS : 원화 대가(전신환), 전산상의 달러. 전신환을 현찰 달러로 인출하려면 1.5%의 현찰 수수료가 발생한다. 단, 달러를 현찰로 바꾸지 않고 곧바로 원화로 재환전하면 수수료 없이 원화 현금을 챙길 수 있다.

- TRN : 송금, 전신환이므로 현금으로 사용하려면 원화로 환전한 후 인출해야 유리하다.

현찰 달러는 그 자체가 돈이기도 하고 전신환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가장 유용하지만, 환전 수수료가 전신환에 비해 높아서 매수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전신환은 반대로 현찰 달러에 비해서 매수 비용은 작지만, 은행 간 이체나 인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찰 달러는 그 자체가 돈으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할 수 있지만 전신환은 일종의 투자용 화폐로 생각하면 된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서 소액으로 달러 투자를 할 때는 전신환을 주로 이용하고, 환율이 낮아져서 투자 금액이 커지면 현찰 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p76

환율 스프레드는 달러를 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이를 뜻한다. 환율 스프레드는 현찰 1.75%, 전신환 1%로 기억하면 되겠다.

환전 수수료 = 원/달러 환율 * 환율 스프레드 * 환전 수수료율 우대율

달러를 매수할 때 대단히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얼마나 낮은 환율로 달러를 매수할 수 있느냐이다. 달러 투자 시에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고시 환율만 맹신하지 말고 인베스팅닷컴 등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환율 정보를 꼭 확인해 봐야 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달러를 사야 할 때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달러 매수에 유리한 플랫폼이 어디인지, 즉 은행인지 증권사인지, 증권사라면 어떤 증권사에서 사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야 한다. 또 해당 증권사에서 달러를 매수할 경우 최종적으로 내가 부담해야 할 환전 수수료, 즉 거래 비용이 얼마인지 이를 미리 알아두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p88

달러를 사고 파는 3가지 유형

-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나 환전 모바일앱을 통해 원화로 달러를 환전한 후 기준 환율이 올랐을 때 해당 달러를 다시 원화로 재환전하는 방법이다. 이는 은행에서 환전과 재환전 시 환전 수수료 우대율 90%를 적용시켜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원화 기준 100만 원 이하, 그리고 1만 달러 이상의 거래에서만 환전 수수료 우대율 90%를 적용받을 수 있다.

- 증권 계좌로 달러를 산 후 다시 증권 계좌에서 파는 것이다. 이는 달러 투자에 있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환율 스프레드와 환전 수수료 우대율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하다. 장기 보유해야 하는 달러의 경우 미국 주식 투자 등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사에서 거래한 달러는 전신환이므로 이를 현찰로 사용하려면 큰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증권사를 이용한 달러 거래의 또 다른 단점은, 거래 가능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 증권 계좌에서 산 달러를 은행 외화 통장으로 이체해서 달러 정기 예금 등에 가입했다가 정기 예금 해지 후 이를 증권 계좌로 이체해 원화로 재환전하는 방법이다. 증권사에서 산 달러를 달러 정기 예금으로 묶어두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증권사의 가환전 시간을 피해서 달러를 매도하고 싶을 때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현찰로 환전한 달러를 외화 통장에 입금하거나 정기 예금에 가입한 후 인출할 경우 KB국민은행 기준 1.5%의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단 한 번이라도 증권 계좌로의 송금 등 이체의 과정을 거치면 해당 달러는 '현찰 달러'가 아닌 '전신환'으로 바뀌게 되므로 인출 시 현찰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p103

달러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손실을 입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비결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매수한 달러가 손실 상황일 때는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 덕분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의 비결이 더 있다. 바로 평가 손실 상황인 달러, 즉 돈을 벌어야 할 달러가 벌지 못하게 된 경우에 또 한번의 기회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낸 것이다. 바로 미국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달러 투자 후 수익 실현을 위한 기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판단할 때는 해당 달러를 미국 월 배당 ETF에 투자해 투자 수익과 배당 수익 그리고 최종적으로 환차익까지 노리는 전략을 취한다.

p107

플랫폼별 거래

- 환전 모바일앱 :

장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수익에 대한 세금이 0원이다는 것. 

단점은 거래금액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거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큰 금액 거래시 시간이 많이 걸려 정확한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증권사를 통한 환전과 비교하자면 환율 스프레드율이 높고 환전 수수료 우대율은 낮다.

환율 스프레드는 현찰 1.75% 전신환 1% 이다.

은행명 환전 앱명 환전 한도액 환전 수수료 우대율
신한은행
11시55분에 2000달러, 12시5분에 2000달러 매수 가능.           
1일 100~2000달러
누적 1만달러까지
환전모바일금고에 환전한 달러 입고 가능. 매도시 수령등록-원화로수령(재환전)
90%
KB국민은행 리브 1일 100만원 90%
우리은행 위비 1일 100만원
비회원자격 100만원 추가
90%
IBK기업은행 아이원 1일 3000달러 90%
NH농협은행 올원뱅크 1일 100만원 90%
하나은행 원큐
하나은행 밀리엄 달러통장
삼성증권 연계 
1일 1만 달러 90%

- 인터넷뱅킹 : 모바일앱보다 큰 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은행 영업시간 내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은행별로 개인의 고객 등급에 따라 적용하는 환전 수수료 우대율은 제각각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하다.

- 증권사 MTS :

단점은 24시간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현찰 달러가 아닌 전신환 거래만 가능하다는 것. 오전 8시30분경 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키움의 경우는 가환전 개념이 있고, NH나무증권은 100%우대환율이나 매수 기준율, 매도 기준율이 다르다.

장점은 거래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외에 달러에 투자할 때 좋은 점은 달러의 매수든 매도든 거래가 매우 간단하고 쉽다는 것이다. 스프레드 1.0%, 90% 수수료 우대

p138

안전하고 변동성 낮은 투자 대상으로 얻을 수 있는 작은 수익도 계속해서 더해나갈 수만 있다면, 분명히 큰 수익이 된다.

p144

수익률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면서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래 2가지 중 최소한 하나의 요건을 충족시키면 된다.

-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린다

- 투자의 횟수(수익 실현)를 늘린다

p150

돈 공부는 눈덩이를 굴리기 위한 것이지 티끌을 태산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티끌이 눈덩이가 되기 전까지는 작은 투자의 성공을 되도록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p170

투자는 손익을 실현할 때, 즉 평가 손익을 확정 손익으로 바꿀 때 그 성패가 결정된다. 그리고 그 성패는 오롯이 투자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 투자의 기본 메커니즘은 좋은 자산을 싸게 산다. 수익을 확정시킬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우리의 전략은 비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어야 한다.

​ 

p172

익절매는 하지 않으면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익 실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실현하지 않은 수익도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목표 수익률'이다. 매수의 기회가 왔을 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익 실현의 기회가 왔을 때는 적극적으로 대응해도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p187

세븐 스플릿은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투자 시스템의 큰 축으로 삼는다. 그리고 언제부터 투자를 시작하는지 정하고, 언제까지 추가 매수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세운다. 또한 수익 실현 역시 시스템하에 진행되게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이것이 탐욕과 공포라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이게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트레이딩이 가격 변화에 민감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투자라면, 세븐 스플릿 시스템에서의 트레이딩은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대응하는 투자다. 가격에 맞춘 투자가 아닌, 가치에 맞춘 투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투자 성과가 예측력이나 통찰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달러를 사서 가격이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리는 능력'에 달린 것이다.

p194

주식 투자의 경우 하루 5% 정도의 가격 변동이 일반적이지만, 달러 투자의 경우 그보다 낮은 0.5%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 투자의 투자 단위는 주식 투자의 그것보다 약 5~10배 정도 크게 설정한다. 투자 단위란 한 번의 투자 결정에 따라 투여하는 투자금의 규모를 의미하는데,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추가 매수를 미리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하므로 최초 설정한 투자 단위가 이후의 투자 규모는 물론 전체의 투자 규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투자 계획을 수립할 때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세븐 스플릿은 장기 투자뿐 아니라 단기 드레이딩도 병행하는 구조이므로 주식 투자 시엔 최소 3%, 달러 투자 시엔 최소 0.3% 이상의 수익률로 수익을 실현해야 유의미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가격이 되었을 때 투자를 멈추고 싶지 않다면, 예상 가능한 최악의 상황, 즉 원/달러 환율의 최하방까지도 고려한 투자 자금 집행 계획을 미리 세워두자.

p200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시스템의 추가 매수 방법

1. 투자 단위 : 최소 3원이 상승해도 유의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투자 금액으로 설정

2. 추가 매수 갭 : 최소 3원의 갭으로 추가 매수하며, 가격대에 따라 추가 매수 갭을 좁히거나 투자 단위를 늘려가는 구조로 설정

p205

달러 투자의 7원칙

-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달러 투자 데이터에 의한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에 따라 정한다.

-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투자 규모는 총 투자 규모의 5%를 넘기지 않는다.

- 추가 매수 시 투자 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로 한다. : 달러 투자는 장기 투자 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에 더 적합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익의 크기보다 수익의 실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 추가 매수는 이전 매수한 원/달러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했을 때 한다. :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시스템의 추가 매수는 '달러를 더 싸게 사는 것'이 목적이다.

-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 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 배당 ETF등에 투자한다. : 위험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일정량의 달러를 보유하는 건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p223

현금이 달러 상태로 있을 때는 달러 투자와 동시에 그 달러로 미국 주식을 사면 해외 주식 투자까지 할 수 있고, 원화 상태로 있을 때는 원화 투자와 동시에 원화로 한국 주식을 사면 국내 주식 투자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돈에게 도무지 쉴 틈을 주지 않는 투자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나는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주식 투자로 그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달러는 시작점이다. 달러 투자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 그 다음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도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반면 달러 투자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면 그 다음 주식 투자로도 같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투자의 고수들은 실력이 더 좋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승자의 게임'을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평범한 투자자들은 실수가

잦은 플레이어가 패하는 '패자의 게임'을 한다.

그러니 우리의 전략은 비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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