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이제 모아나가자. 원익QnC

2021. 10. 15. 10:48주식공부/보유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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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1분기 실적 + 증권사 리포트 리뷰

원익QnC는 아직 분기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사들의 리포트들도 충분히 나왔고 어느정도 리포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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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반도체 Peak-out 우려와 최근의 조정장으로 인해서 주가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굉장히 넘치는 시가총액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낮아진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와 내년 2분기 부터 회복될 확률이 높은 반도체 시황을 고려할때, 다시 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을 하고 있다.


1. 증권사 리포트 정리

원익QnC의 증권사 리포트가 상반기에 엄청 나왔었는데, 주가가 조정받으니 9월 이후에는 리포트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시장의 관심이 이제 좀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반면, 주가 수준은 내 기준에는 굉장히 저렴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지고 나니 내년 반도체 시황을 걱정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 우려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반도체에 대한 우려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내년 2분기 부터는 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는 만큼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는 지금은 슬슬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완전 최신 리포트는 없지만 원익QnC에 대해서 가장 깊게 리서치를 해주시는 유안타증권, 신한의 리포트와 9월에 목표주가를 하향한 키움의 리포트까지 살펴보았다.

1) 유안타 증권(8/12) : 목표주가 48,000원

원익QnC에 대한 리서치를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게 해주시는 유안타증권의 리포트부터 살펴보자. 21년 연간영업이익으로 892억원으로 컨센 대비 10%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8월 기준 리포트이기에 전망치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경될 여지가 있다.

투자포인트는 주력사업인 쿼츠사업의 성장, 세정사업부의 성장과 내년 코팅사업에 대한 기대, MOMQ의 실적 개선(내년 200억)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이다. 만약에 유안타의 2022년 추정실적이 맞다면, 811억 순익 기준 현재의 시가총액은 7.1배 수준이다.

2) 신한금융투자(9/14) : 목표주가 42,000원

내 기준 원익QnC에 대한 리서치를 두번째로 잘하는 신한금융투자의 마지막 리포트는 9/14에 나왔다. 꾸준한 실적, 모멘티브의 정상화 등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꼽고 있다.

3분기의 실적도 굉장히 좋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원익QnC의 경우 주요제품이 소모품인 이상 꾸준한 실적이 가능하다는 점을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모멘티브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을 차별화 되는 포인트로 생각하는 것 같다. 신한금융투자의 2022년 실적 추정치는 유안타증권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만약에 신한투자증권의 2022년 추정실적이 맞다면 890억 순익기준 현재의 시가총액은 6.47배 수준이다.

3) 키움증권(9/14) : 목표주가 33,000원(하향)

키움증권은 항상 원익QnC에 대해서 다른 증권사들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리포트를 발간해왔다. 9월 14일에 발간한 리포트 역시 위의 두 증권사 대비 보수적인 뷰를 보여주고 있다.

3분기 실적을 컨센대비 하회할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4분기 실적도 삼성전자향 물량 감소와 성과급 등으로 인해서 3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내년 2분기 부터는 다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실적 추정치는 앞의 두 증권사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만약에 키움증권의 2022년 추정실적이 맞다면 684억 순익기준 현재의 시가총액은 8.38배 수준이다.

2. 밸류에이션이 싼건 확실하다

위의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은 아마도 3분기 실적 발표 수준에 따라서 아마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적으로 보는 키움의 실적추정이 맞을지, 아니면 좋게 보는 두 증권사가 맞을지는 사실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키움의 실적 추정 기준으로도 fwd PER이 8.4 정도 수준 밖에 되지는 않는다.

MOMQ가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하며, 사실 반도체 소재/부품 회사로써 반도체 가격과는 거리가 좀 멀기는 하지만 반도체 시황 역시 내년 2분기 부터는 좋아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인다. 즉, 원익QnC 회사가 다른 소재/부품회사 대비 저평가 받아야 될 이유는 없으며, 내년 2분기부터 좋아지는 업종 분위기를 생각하면 올해 말이 다가오면서 부터는 사람들의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

그렇다면 2022년 ROE가 20%를 훌쩍 상회, EPS상승률도 20%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원익QnC가 fwd PER 6~8 정도에 형성되는 것은 저평가 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물론, 반도체 시황이 내년 2분기에도 회복못하고, 내년 내내 회복을 못한다면 지금의 주가 수준도 바닥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낮아보이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주가수준에서 크게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3. 결론

당연히 원익QnC 역시 반도체 업종에 속해있는 이상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는 없다. 다만, 이미 그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 내년 2분기 반도체 시황의 반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제는 너무나도 넘처흐를만큼 충분한 안전마진이 생긴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리고 매우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내 입장에서 원익QnC는 이상하게도 매수매도 타이밍이 굉장히 잘 잡히는 주식이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펀더멘털을 가진데다가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주가가 결국에 우상향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항상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고 생각보다 많이 오르는 주식이라 나에게 매번 큰 수익을 주는 고마운 종목이다.

연초에 슈퍼사이클을 말하더니, 지금은 모두가 반도체를 버린 상황이라 투자심리적으로는 바닥이 아닐까 판단을 하고 있으며, 오늘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어느정도 이제 투자심리는 바닥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년을 바라보면 의외로 저평가 받는 섹터는 반도체일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 과연 이런 내 생각과 베팅이 맞을지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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