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생각) 펌글.가투소 포즈랑님과의 대화3

2021. 6. 7. 21:09주식공부/투자원칙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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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상주의님의 블로그

두번째 채팅을 하셨을 때는 기업분석스터디와 시간이 겹쳐서 하나도 듣지 못했었다.

아마도 이번이 세번째인거 같은데 마침 산책과 시간이 맞아서 한시간 반정도 포즈랑님의 투자관련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역시나 유익한 내용이 참 많았다.

어제 들었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원칙이나 체크리스크 관련)

- 떨어져도 더 살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 평가손은 짜증은 나지만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 처음부터 비싸게 사면 평가손 떨어지는게 문제인데 싸게 샀으면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되고 나중에 왠만하면 회복한다.

- 요즘은 손절하는 종목은 몇 개 안된다.

- 대신에 올라갈 거 같은데 못사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 떨어지면 더 살 수 있냐는 물음에 답이 애매해서 못샀는데 올라가는 경우다.

- 그런 경우 놓치지만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뻔한 이야기밖에 안나온다.

- 투자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회사 리서치, 산업공부하고 이러면 복잡한 것이 많지만 투자를 진행하는 큰 틀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다.

-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 된다.

-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 되지만 쌀때도 변동성이 많다.

- 그때 그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그 기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 주가가 떨어지면 흠이 더 커보이게 된다. 하지만 메인아이디어가 살아 있으면 나머지 곁가지는 무시해야 한다.

- 쌀때 사서 변동성을 버티고 홀딩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게 기업에 대한 확신이다.


- 어떤 통계나 스프레드 지표보다 미리 들어가는 방법은 없다.

- 그것은 미래를 알고 들어가야만 가능하다.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 평상시에는 수출이나 스프레드가 그다지 다이나믹하게 변하지 않는다. 이번이 특이한 것이다.

- 어떤 날은 지표가 주가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기도 한다. ex)OCI

- 몇 일보다는 중기정도의 그림에 따라 주가가 왔다갔다하는 것이다.

- 그런 것에 따라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 항상 사람들이 피크를 걱정한다. 사람들의 관점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피크 논란이 항상 있기 마련인데 피크는 몇달이 지나봐야 알수가 있는 것이고 이를 편안하게 지켜보면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 지표가 아주 낮아서 엄청 싸게 사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 하지만 주가가 올라와 있을수록 미래에 대한 정확도가 높아야 되는데 그런걸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 그걸 할 수 있는 분야는 개인의 특기와 역령에 따라 다르다.

- 나도 저점일때는 투자하기는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올라와있는 시점에서는 지속에 대한 그림이 안그려지면 홀딩을 못하니깐 두려움이 엄습해와서 홀딩을 못해서 매도를 하게 된다.

- 에너지소모와 힘이 들어서 그런 투자를 잘 안해게 된다.

- 몇 달 뒤 그리고 올해 내년 예상이 잘되고 확장이 잘 되는게 좋은 회사고 그런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려고 한다.

- 스프레드를 보고 하는 투자는 원래 잘 안된다. 어려운 투자다.

- 조선이나 화학에 종사하면서 비싼 유료 자료를 보는 사람을 이길수가 없다.

- 그래서 나는 그쪽 시장은 엄청 싸지 않으면 전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승도리님은 그런 투자를 엄청 잘하시는데 나랑은 투자스타일이 다르다.


(개인이 목표주가를 산정하는게 어렵다는 질문)

- 그거 어렵다.

- 주담통화는 투자하려면 해야 한다.

- 90프로는 차트보고 수급보고 투자한다. 수많은 방송 유튜브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다. 차트는 쉽고 심플하기 때문에.

- 나도 학생 때 해봤지만 손실을 많이 봤다.

- 솔직히 투자는 엄청 어렵고 또 돈이 벌린다고 장담할수도 없다. 이게 무조건 맞다고 말할수도 없다.

-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려면 어떤 일이든 다 어렵다.

- 가치투자가 투자로 돈 버는 노력대비 성과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 기술적분석은 방식이 정해져있고, 통계학에 가깝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다.

- 탐방은 안가도 주담통화는 해야한다. 탐방은 개개인 사정마다 어쩔 수 없이 못가는 경우가 있지만 주담통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 다른 쉬운 방법은 없다. 계속보고 어려운 단어를 배우고 익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 다른 방법은 나도 모르겠다. 잘버는 사람은 엄청 좋은 비법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거 밖에는 없다. 반복하는게 비결이다.

- 주담통화가 결정적이지는 않다. 투자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리포트, 주담통화, 탐방 등 뭐든 할 수 있는건 일단 다 하는거다.

- 탐방은 못가도 전화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깐 해야된다고 말하는거다. 하지만 의미없는 통화는 소용이 없다. 사업보고서를 보고 비용구조나 전망이나 확인하고 싶은 것들을 통화로 확인하는 것이다.

-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이나 알아야하는게 생기면 전화든 탐방이든 리포트든 지인이든 뭐든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알아내야 한다.

- 전화를 해서 내가 잃는건 아무것도 없다. 좀 챙피할 뿐.


- 목표가를 가격으로 특정하기 보다는 레인지로 둔다.

- 수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수급보고 투자했다가 수급과 상관없이 흘러내린 경험도 자주 했다. 수급은 외국인 기관이지만 그 안에는 무수히많은 종류들이 있다. 통칭해서 이야기하지만 하나가 아니다.

-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목표가격까지 홀딩하는데 리서치 과정에서 더 좋은 회사를 찾은 경우가 생기면 그 시점에 그 회사가 더 매력적이라면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 반드시 투자한 종목을 목표가격까지 보유하지는 않는다. 목표가가 좀 더 높더라도 다른 퉂하고 싶은 회사가 생기면 매도할 수 있다.

- 이렇게 했을 때 결과가 더 안좋은 경우도 있지만(매도한 회사가 더 오름) 결과는 안좋지만 그당시 판단을 적절하게 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 결과보다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 내 방법이 무조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적당히 가려서 듣는게 좋다.

- 항상 사기전에는 용기가넘친다. 하지만 다 사고나서 빠지면 착각인가 김치국인가 오만생각이 다 든다.

- 주식의 매력도가 주가보다 더 크면 일단 들어간다.

- 투자 비중만으로 탐욕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비중자체는 문제가 안되고 종목을 보유하는데 스스로 부담이 없으면 상관없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과도하게 실었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면 보유로 인해 다른 투자, 종목 리서치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 한 종목의 최대 비중 한계는 정해놓는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 모니터에 써 두었다. '현재에 집중하라.'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앵커링을 피해야 한다.


- 집중투자를 할거라면 본업을 기준으로 봐도 벨류가 싸야된다. 신사업이 망해도 상관없어야 집중투자를 하는게 가능하다. (집중투자의 달인 선진짱님 코멘트)


여기 까지 듣고 이후 부분은 취침시간을 과다 초과한 관계로 다 듣지는 못했다.

지난번에 이어 반복적으로 중요한부분을 강조하시는 점이 기억에 남고 이 부분은 나의 투자에도 지속 적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들이 요즘은 많아서 투자자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인듯 하다.

* 주의: 음성채팅 내용을 내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이라 틀린 내용도 있고, 포즈랑님의 의도와는 다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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