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현물가 하락 속도 둔화
시장의 시선이 차갑게 식고 있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DDR5 지원 CPU의 출시는 올해 11월로 예상된다.
DDR4가 빠지는 게 노트북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매물출하의 영향뿐만 아니라 DDR5 출시를 기다리면서 수요가 줄어든 거라면...?
D램 가격과 상관없이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21.09.27 유진투자증권 이숭우 연구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5620685
올겨울 반도체 '혹한기' 오나…하향지표·전망 계속 나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던 반도체 시장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과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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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대표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올 4분기 평균거래가격(ASP)이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품목별로 D램은 평균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C용 D램이 최대 5~10% 수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분기 5~10% 가격이 올랐던 서버 D램의 경우 4분기엔 전 분기보다 0~5% 정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해서도 올 4분기 ASP가 직전 분기와 비교해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실물 시장의 가격 하락 전망이 연이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업황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장비업계의 매출 흐름도 최근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들의 지난 8월 전 세계 주문액 총합은 약 36억5000만달러(약 4조288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6%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 7월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SEMI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주문액은 지난해 12월 26억8080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 7월까지 매달 신기록을 갈아치웠는데, 8월에는 2021년 들어서 처음으로 '전월 대비' 주문액이 감소한 것이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회장은 "8개월간 이어진 월간 장비업체 매출 신기록이 중단됐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장비업계의 견고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장비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 대만, 중국의 설비투자가 급격히 증가해 향후 공급과잉 리스크는 잠재돼 있다"며 "2018년말의 가격 폭락도 2016~2017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과도한 설비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EMI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이 역대 최대 기록인 9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에는 올해보다 8% 늘어나 1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 한국이 300억달러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클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