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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클리 시황 (21.11.01)

짱가라 2021. 11. 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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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2%, 코스닥 -0.3%, KRX 반도체 +4.1%, 미국 iShares Semi. ETF +2.8%, 대만 반도체 -1.1%, 중국 반도체 +1.3%
  • 대만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양호. 밸류 체인의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대체로 양호
  •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단언할 수 없지만, 반도체 업종에서는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는 환경 유지. 반도체 가 비록 사치재는 아니지만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각종 디바이스의 필수재이며 탑재량이 늘고 있기 때문
  • 지난주 주요 이벤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양사 모두 DRAM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수익성을 중시한다고 발언 해 DRAM 업황의 변동성이 완화된다는 기대감 형성. 주간 수익률은 SK하이닉스 +4.6%, 삼성전자 -0.9% 기록
  • 목요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일까지 긍정적이었던 투자 심리는 금요일 10월 DRAM 계약 가격 발표를 계기로 훼손됨. PC DRAM은 - 9% 내외 수준 하락. 서버 DRAM은 이보다 완만한 -4% 내외 수준 하락. 반도체 시장 조사 기관의 발표 내용 중에 PC DRAM 수요처의 재고 수준이 10주 혹은 최대 14주라는 점이 부정적 투자 심리 촉발 
  • DRAM 반도체 업황의 중장기 변동성은 완화되어 긍정적인데 단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DRAM 계약 가격 지표가 부정적이므로 금요일의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이 커짐. 양사 주가는 금요일에 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 -3.3% 기록. 과도한 반 응이라고 판단함. DRAM 계약 가격 중에 서버 DRAM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하며, -4% 내외 수준 하락한 것은 업황 지표로서 긍정적 
  • 한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수익성을 추구한다는 메 시지가 중·소형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 반도체 중·소형주가 다수 포함된 KRX 반도체 지수는 +4.1% 기록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수익성을 추구하면 메모리 반도체 설비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으므로 수주 기회가 감소한다는 측 면에서 중·소형주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도 중·소형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으로 판단됨 
  • 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수익성을 추구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 실적이 안정화되면 국산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에코 시스템을 강화할 가능성이 큼 
  • ② 양사의 중장기 전략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현금 창출을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는 것임.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가 보유한 키파운드리 발행주식을 전량(100%) 취득.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부문이며 주요 제품은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 2020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647억 원, 296억 원.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공정 장비를 보유. 8인치 생산 설비 부족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음. 8인치 증설 비용이 12인치 Legacy node 증설 비용만큼 많이 들어 전 세계적으로 8인치 생산 설비 증설이 느려 기존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들은 공정 단가 상승의 수혜를 계속 입기 때문
  • ③ 양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장에 발맞춰 한국 중·소형주 내에서 비메모리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커지고 있음. 예를 들어 엘비세미콘은 비메모리 테스트 사업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65억 원(+25% Q/Q, +64% Y/Y) 달성  ④ 한국의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중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Top Tier 반도체 고객사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 꾸준한 실적 성장의 발판 마련. 관련 기업 중 코미코와 하나머티리얼즈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12.7%, +11.3%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서는 호실적 기업의 주가 강세. 화합물 반도체 공급사 Wolfspeed +34.3%.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산업용 로봇 공급사 Teradyne +19.0%. 반면에 가이던스가 예상을 밑돌았던 차량용 반도체 기업 Texas Instruments -5.8% 
  • 대만 반도체 업종은 -1.1%로 한국, 미국, 중국 대비 부진. 시총 비중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 부진. 미디어텍 -1.4%, TSMC -1.7% 기록. 미디어텍의 경우 실적 가이던스는 긍정적이었지만 4분기 중국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 참고로, 미국의 스토리지 공급사 Western Digital도 실적 발표에서 중국 재고에 관해 a fair amount of inventory라고 언급 
  • 지난주 실적 발표 기업들은 한결같이 부품 부족 현상을 언급했으나 주요 기업 중에 심각한 수준으로 실적 쇼크를 기록한 곳이 없 었음. 다만, 분기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줌. 가이던스가 긍정적이면 주가 상승. 보수적이면 주가 하락 
  • 금주 이벤트는 한국 반도체 수출 발표(11/1). 대만의 DRAM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 Nanya Technology의 10월 매출 발표(11/4 전 후). 그 외에 미국 반도체 기업 중 On Semi, NXP, Qualcomm, 등이 실적 발표.
  • 지난주 발간자료 요약본은 반도체 위클리 본문 참고

[1] SK하이닉스(매수): Micron이나 Nanya보다 좋았어요

[2] 앰코(AMKR US): 가이던스 살펴보니 우려 대비 양호

[3] 삼성전자(005930, 매수): 예전처럼 춥지 않은 겨울♥

[4] 웨스턴 디지털(WDC US), 부품 부족은 PC와 리테일 채널에 더욱 부정적

[5] 엘비세미콘(061970, N/R), 반도체 테스트 사업에 힘입어 수익성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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