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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실종사건 재조명, 부모에 15억 고소한 뒤 사라진 딸

짱가라 2022. 9.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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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15억 고소한 뒤 사라진 딸…'그알' 김규리 실종 사건 재조명

3년 전 사라진 김규리씨(가명) 실종 사건이 재조명됐습니다. 어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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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실종된 김규리씨…母에 15억 고소뒤 사라져

사회 > 사회일반 뉴스: 2019년 정상적인 일상을 뒤로 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여성 김규리(가명)씨의 실종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엔 김씨의 사망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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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상적인 일상을 뒤로 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던 여성 김규리(가명)씨의 실종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엔 김씨의 사망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고발과 증발 - 마지막 통화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3년 전 종적을 감춘 김씨의 사건을 다시금 추적에 나섰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던 김씨는 미술학을 전공한 뒤 부산의 한 미술관에서 전시 기획 업무를 하며 보통 사람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세 남매 중 유독 온순하고 가족을 살뜰히 챙겼던 김씨는 2017년을 전후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말없이 귀가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고, 자신을 걱정한 가족들에게 짜증을 자주 내며 “간섭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성인이 돼서 내가 마음대로 결정할 것이 없다는 게 화가 난다”는 메시지만 남긴 채 2017년 11월 신분증과 통장 등을 챙긴 뒤 집을 나갔다.

김씨의 어머니는 딸이 걱정되는 마음에 계좌로 50만원을 송금했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가출하기 전인 11월 7일 특정금전신탁 5000만원 환매와 은행 거래 계좌 일괄 해지 후 1억원이 넘는 잔고를 모두 인출한 것을 알게 됐다.

김규리 씨의 가족들은 "돈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현금을 입금했다. 그랬더니 계좌를 전부 해지했더라.

1억 정도가 인출된 뒤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가족들은 김씨와의 연락이 끊기자 해운대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김씨로부터 “서울과 강원도에서 지내고 있다”란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김씨의 위치 추적 결과 그는 집에서 멀지 않은 기장군에 머물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에 가족들은 김씨가 교제하다 헤어졌던 홍모씨가 기장군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하지만 홍씨는 접촉을 시도한 SBS 제작진에게 “김씨와 연락이 끊어졌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김씨의 어머니가 김씨와 재회한 것은 예상치도 못한 일 때문이었다. 김씨가 집을 떠난 후 5개월이 지난 2018년 김씨가 “어린 시절 당한 차별과 학대를 보상하라”며 어머니를 상대로 15억원의 손해배상 고소를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김씨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을 당시 그는 정체 모를 남성과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의 정체는 홍씨였다. 이뿐만 아니라 홍씨에게 제기되는 의심이 마냥 허상은 아니라는 것이 하나둘씩 드러났다.

김씨가 실종되기 직전인 2019년 1월 홍씨에게 210만원을 입금한 정황까지 포착됐으며 가출 전 김씨가 인출한 1억원과 가출 후 대출받은 돈 모두 홍씨의 계좌로 들어갔다.

또, 김씨가 홍씨의 카드로 ‘이민 가방’이라 불리는 커다란 여행 가방 3개를 구매한 흔적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홍씨는 “가족 관계 때문에 고통을 겪던 김씨에게 호의를 베풀었을 뿐”이라며 “그 일 때문에 김씨 실종 후 경찰의 강압수사까지 받아야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부탁으로 자신의 빌라에 머물게 했을 뿐, 동거한 적이 없다”며 “현금을 맡아주는 대신 신용카드를 빌려줬다. 가방은 김씨가 구매했고, 마지막 통화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2017년 경찰에 첫 번째 실종신고를 했던 가족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확인한 김씨의 당시 위치가 홍씨가 거주하던 지역과 일치했고, 2019년 생존 반응이 사라지기 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보이는 장소도 홍씨가 거주하던 지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홍씨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홍씨는 제작진에게 가족 관계 때문에 고통을 겪던 김씨에게 호의를 베풀었을 뿐인데, 그일 때문에 경찰의 강압수사까지 받아야 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제작진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김씨의 통신 기록 자료를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김씨가 거주했다고 소개한 고시텔 근처에서는 2018년 8월 이후 단 한 번의 통화 기록도 포착된 적이 없었습니다.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긴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홍씨였습니다.

제작진은 수사 진행에 따라 취재 내용 중 상당 부분을 방송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여전히 김씨 실종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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